환급 챌린지
작년에 참여한 환급 챌린지에서는 Spring 프로젝트를 만들어보는 강의를 수강했다.
여기저기서 일단 만들어보면서 부딪혀야 배우는 게 많다는 말을 많이 들어봤기 때문에
Spring 개념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지만, 무작정 만들어보면서 모르고 부족한건 채워가보자라는 마음으로 수강하였다.
배워가는 것보다 채워가야 하는게 많아지게 되면서 진도를 나가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어 중간 정도만 수강하고 포기하게 되었다.
포기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참여한 챌린지는 성공하겠다는 다짐을 갖고 참여하게 되었다.
환급 챌린지는 매일 2개 이상의 강의를 듣고 학습 일지를 작성하여 매주 일요일마다 설문지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 60일 동안 매일 2개 이상의 강의 영상 수강
2. 미션 가이드 내용에 맞는 학습 기록을 블로그에 매일 1개 작성(공백 제외 700자 이상)
3. 매일 각 1개씩의 학습 기록을 업로드 후, 매주 일요일 자정까지 설문지 링크를 통해 그 주의 학습 기록 URL 제출
환급 챌린지 조건을 보면 의지력이 강한 사람이 하는 게 아닌가? 싶을 수 있겠지만,
나는 뭔가가 주어지면 정말 이렇게 까지 미루는 사람이 있을까?를 대표할 만한 사람이다.
스스로 하는 것에 약해서 강제성을 부여해야 시작하는 편이다.
지금은 공부 시간 측정 스터디 그룹에 참여하여 강퇴를 면하기 위해 하루 하루 조건을 충족해나가고 있다.
환급 받는 방식이 아닌 일정 기간 동안 제공 받는 강의를 수강하는 방식이었다면 의지력이 쉽게 꺾였겠지만,
환급 받아야지하며 책임감을 갖게 하는 동기 부여가 습관 형성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수강 시작날, 중간 결과, 최종 결과 안내 뿐만 아니라
매주 일요일마다 메일, 문자로 설문지 제출해야 함을 알려주신 배려 덕분에 제출 누락으로 인한 실패를 피할 수 있었다.
60일 동안 하루가 지나기 전 아슬 아슬하게 학습 기록을 작성했다.
공부가 하기 싫다면 의자에 앉는 습관을 들이라던데 의자에 앉으면 공부 외의 다른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챌린지에 참여하고 나서는 오늘이 지나기 전에 기록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의자에 앉으면 패스트 캠퍼스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나의 즐겨찾기 목록에는 블로그, 글자수 세기, 환급 챌린지 설문지 링크가 자리잡게 되었다.
강의를 듣는 건 어렵지 않지만, 학습 내용을 글로 작성하는데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
강의 내용을 정리할 때 강사님이 하는 말씀을 전부다 적어놓고, 강의 두 개를 듣고, 적어 놓은걸 다시 보면서 정리했다.
글에 수강 화면 사진을 첨부할 때 아이패드는 문제 없는데 컴퓨터의 문제인지 로딩 화면이 떠서 난처한 적이 많았다.
마지막에는 혹여나 글자수가 700자가 되지 않을까봐 글자수 세기 홈페이지를 통해 검수까지 확인한 후 잠에 들었다.
저번 챌린지에 참여할 때 설문지 제출 날인 일요일에 지하철 막차를 타고 집에 오는 바람에 23시 58분에 제출한 적이 있다.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다 써서 느려진 데이터 때문인지 화면은 넘어갔는데 입력하던 내용은 사라져서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다시 제출할 시간도 부족했던 터라 제출 됐을거라 믿었지만
중간 결과를 받아보니 설문지 미 제출로 인해 100% 환급은 받을 수 없었다.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이번 챌린지는 미뤄도 55분 전에는 제출하려 했고, 응답 제출 화면을 꼭 확인하게 되었다.
응답 제출 화면으로 넘어가면 입력한 설문지가 메일로도 오기 때문에 링크를 잘못 넣었는지도 확인하기에 좋았다.
환급 챌린지 참여를 위해 이 강의를 선택한 이유?
학원을 수료한 후 많은 부족함을 느껴 책도 읽어보고, 동영상들을 보며 독학하고 있다.
항상 "이건 왜 이렇게 되는거지?"라는 의문이 생겼고, 나의 이해력에 대한 문제라 여겼다.
세상에는 공부법도 많고, 문제 해결 방법도 다양한데 내가 갖는 의문들을 풀 수 있는 책과 강의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책도 보고, 동영상 강의도 듣던 도중 좋은 기회로 인해 시그니처 백엔드 Path 초격차 패키지 Online. 강의를 만나게 되었다.
1) 하나의 강의에 자바와 Spring을 분리시키지 않아 연계성에 좋음
2) 개념을 설명하기 위한 예제만 다루는게 아닌 개념들을 종합하여 프로젝트까지도 만들어보는 강의
3) Spring과 관련된 기술을 포함한 강의
4) 기초에 머무르지 않는 기본 과정, 심화 과정까지 다루는 강의
5) 취업을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방법까지도 소개하는 강의(코딩 테스트, 취업 특강)
6) 백엔드 로드맵을 완성시키는 강의
7) 실제로 현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술 스택을 다루는 강의
한 마디로 말하자면 어떻게 하면 다양하게 알차게 가르칠지를 종합한 강의이지 않을까?하여 이끌리게 되었다.
좋은 점
메모리 관점에서 바라보는 설명
A에 "안녕"을 넣으면 "안녕"이 출력된다(X)
A에 "안녕"을 넣으면 "안녕"이 메모리에 이렇게 저장된다(O)
수강생이 익숙해질 때까지 초반 강의마다 직접 메모리 구조의 그림을 그리며 설명하신다.
객체에 번지라는 개념이 등장하는데, 번지는 어딘가에 저장한 값을 가리키는 용도구나라고 이해했다.
그림을 그리며 메모리 관점에서 바라보니 객체에 뭘 넣으면 메모리에는 이렇게 저장되는구나까지도 알게되었다.
"이건 왜 이렇게 되는거지?"라는 의문이 생기지 않은 강의
현재 학습 진도가 제네릭까지 나간 상태인데, 아직 "이건 왜 이렇게 되는거지?"라는 의문이 생기지 않은 강의이다.
그만큼 강의를 만드실 때 이유와 원인을 중시하는 수강생들의 생각까지도 읽으신게 아닌가 싶다.
아쉬운 점
쓰레드
쓰레드 개념은 다루지 않은 강의이다.
개인적인 욕심이지만, 쓰레드 개념이 잘 이해되지 않아 강사님께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학습 정리 퀴즈
학습 정리 퀴즈가 목적대로 배운 내용을 정리함에 있어 큰 도움을 받고 있다.
하지만, 문제 푸는 공간을 따로 제공한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어서 아예 없애는 게 좋을 것 같다.
오차 범위(띄어쓰기, 대소문자) 때문에 오답 처리되는 경우가 많아서 강의 들으며 풀어보는 방식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느꼈다.
느낀점
처음에 자바를 배울 때 객체가 정말 와닿지 않았다.
숫자를 저장했으면, 숫자가 저장되어야 되는게 아닌가? 왜 객체는 어딘가에 따로 저장되는 걸까? 번지는 뭘까?
자바를 배우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강의이다.
자바 언어를 처음 접했을 때 이 강의를 수강했다면 나의 이해력에 대한 자책감과 시행착오를 훨씬 줄였을 것 같다.
작년 챌린지를 실패하고 정말 좋은 취지의 이벤트인데 이 이벤트가 다시 진행될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평소 읽어보고 싶었던 자바 서적을 읽고 있었는데, 이벤트가 다시 진행되어서 기나긴 고민 하지 않고 참여하게 되었다.
공부 습관 형성도 좋았지만, 평소 글쓰기를 두려워 했기 때문에 학습을 통해 내가 뭘 느꼈는지를 작성해보는 시간도 소중했다.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작성하는 건 평소에 많이 하지만, 이를 통해 뭘 느꼈는지를 길게 적어본 경험은 처음이었다.
강의를 완강한 후 작년에 챌린지 실패했던 프로젝트 만드는 강의를 완강해보는 게 새로운 목표가 되었다.
아직 수강중이지만, 앞으로도 배울 내용들이 기대된다.
지금 현재로써는 아직 스프링 강의 부분 수강 시작을 하지 않은 상태라 후기를 적는데 아쉬움이 크다.
다른 수강생분들의 후기를 몇 개 봤는데, 많은 강의를 들음으로써 느낀점을 다양하게 적은 분도 계셨다.
강의는 평생 소장이니까 배워나가면서 스프링, 스프링 관련 기술 부분도 같이 적어볼 것이다.
Kotlin을 사용하는 회사도 많다고 들었는데 Kotlin도 강의 내용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번에는 [72시간 정주행] 이벤트가 진행되어서 4개의 강의를 수강 신청하였다.
[컴퓨터 공학 지식, Java 알고리즘 코딩 테스트, 대용량 데이터 & 트래픽 처리, Spring 초격차 강의]
학습해보고 싶은 강의가 많아서 말그대로 72시간 동안 들어야 하는 강의라 다 듣지는 못하겠지만,
다음에도 환급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해주신다면 [72시간 정주행]으로 수강 신청했던 강의 중에 참여해보고 싶다.
패스트캠퍼스 홈페이지는 이벤트를 보는 재미가 있어서 다음번엔 어떤 이벤트가 진행될지 기대된다.
본 포스팅은 패스트캠퍼스 환급 챌린지 참여를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https://bit.ly/48sS29N